하나은행) 2023 경제, 금융시장 전망

시간이 빠르다. 증권사의 내년 전망 리포트가 슬슬 나오는걸 보니 2022도 저물어가는게 느껴진다.

 

1) Executive Summary

- 러-우 전쟁에 따른 서방, 러시아 갈등, G2 패권 경쟁 등으로 진영화 논리 부각되며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 수요, 공급 측 요인들이 맞물리면서 고물가의 고착화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내외 통화긴축 지속.

 아울러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재정지출 확대로 재정건정성이 악화되면서 재정정책 역시 점차 긴축 전환

- 대내외 금융 긴축 & 고물가 여파가 확산되어 금융 혼란 및 성장 둔화 본격화 예상

- 구조적인 변화(공급망 재편 등) 속에서 새로운 균형점 모색하는 과정에서 불확실성 심화 리스크

2023 성장률 1%대로 전망

 

2) 2023 글로벌 경제 전망

- 22년: 세계 경제는 방역조치는 완화하였으나 러-우 전쟁, 인플레 확대, 통화 긴축의 영향으로 회복세 저조

- 23년: 세계 경제는 지정학적 갈등 지속, 통화 긴축 여파, 제한적 정책 수단 등의 영향으로 성장 둔화 본격 돌입

 

1. 미국

- 기대 인플레이션 불안, 임금 상승 등을 감안했을 때 미국 인프레이션 둔화 속도는 완만 예상

- 고물가 흐름 속에 강력한 통화 긴축 여파가 본격화되며 가계, 기업의 경제활동 위축으로 성장세 악화 예상

 

2. 유로존

- 통화 긴축 본격화, 재정 정책 여력 축소, 러시아 발 에너지 수급 불안 등오로 경기 하방 위험 증가

- 가스, 전력 공급 불안 등에 따른 독일 경기 침체 우려

- 본격적으로 ECB 금리인상으로 재정 취약국들의 이자 부담 증가, 금융 분절화 위험 등에도 조심

 

 

3) 2023 국내 경제 전망

1. 대내외 여건 악화 속에 성장 둔화

- 2023 국내 경제는 고물가, 고금리, 경제 심리 부진 등으로 성장 둔화 예상

- 2008 이후 처음으로 고물가(인플레>한은 목표) 와 성장 부진이 동시에 발생 가능

 

2. 민간소비: 고물가, 고금리 영향으로 심리 위축

- 거리두기 해제로 서비스 관련 소비 증가 했으나 해외 여행 인구 발생

- 물가 상승, 금리 급등에 따른 가계 실질 구매력 감소 및 부채 부담 증가는 소비 심리 위축

- 경기 여건 악화, 자산 가격 하락, 소비 심리 위축 등도 소비 회복세의 제약 요인

 

3. 소비자물가: 상승압력 완화에도 고물가 흐름 지속

-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파급효과(수입물가 및 생산자물가 상승 등) 역시 불안 요인

- 기대물가 불안, 임금 상승에 따른 악순환(물가 상승 → 기대물가 및 임금 상승 → 물가 상승) 발생 위험에도 유의

 

4) 2023 금융 시장 전망

1. 글로벌 통화 정책: 고물자 잡기위한 긴축의 시간

- 파월 의장은 경제 성장 둔화를 감수해서라도 물가 통제를 위해 통화 긴축 지속 방침 유지

2023 1월까지 인상하여 4.75% 예상

 

2. 국내 통화 정책: 기준금리 3.75% 예상

- 높은 가계 부채 부담 및 경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국의 고강도 긴축에 맞춰 추가 금리 인상 불가피

 

3. 금리: 기준금리 고점 도달 이후 경기 둔화로 점진적 하락

- 2023 시장금리는 통화정책 불확실성 완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상고하저의 흐름 전망

: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추가 금리 인상이 상반기 종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고강고 통화긴축에 따른 대내외 경기 하강 국면 진입이 예상됨에 따라 시장금리는 2023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 하락 전망.

- 단기금리는 연준 및 한국은행의 통화정책과 연동되면서 낙폭이 제한되지만 장기물은 하방압력 예상

 

4. 원/달러 환율: 상고하저 흐름 but 고변동성 우려

- 원/달러 환율은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완화, 무역적자 개선, 양호한 대외 신용 등으로 점진적 안정 예상

- 다만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국내 수출 위축, 서비스 적자 확대는 원화에 부정적 요인

- 유럽 에너지 대란, G2 갈등 확산에 따른 변동성 예상

- 국내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기조는 달러 수요 확대를 통해 원화에 부담으로 작용 전망

 

5. 부동산: 매수 심리 위축, 금융 여건 악화로 하락세 장기화 우려

- 금리인상 가속화, 가격 하락 기대 강화로 매수심리 위축되어 매매가격 및 거래량 둔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