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순환 사이클이라는게 있죠. 금리 인상기에는 채권 가격이 떨어져서 수익률도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3년간 지속된 코로나로 인한 저금리 기조로 예적금 이자보다 수익률이 좋은 채권이 인기가 많았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채권에 투자 가즈아~라고 생각하자는 말이 아닙니다. 경제 위기 신호 불이 하나 더 켜졌다는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예상 밖의 수익으로 생각하기엔 걱정됨
올해 중순부터 시중 금리가 상당히 가파르게 상승했죠. 그래서 채권시장도 침체될거라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 현상이 발생하면서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예상에 발맞춰 수익률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합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예상은 무엇이었을까요? 투자자들은 중앙은행들의 거듭된 기준금리 인상 그리고 통화긴축으로 수익률곡선이 평탄해질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즉 인플레이션 잡으려다가 경기까지 잡을것같다는 우려가 장단기 금리 역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경제침체위험)
위의 그래프를 보시면 수익률곡선 스프레드(우, 역배열)과 경제 침체 위험간 약간의 시간차는 있지만 얼추 유사한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익률 곡선이 지닌 경기에 대한 사전적인 예측으로 포트폴리오 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022. 12. 10 기준으로 조회되는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입니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약간의 튐은 있었으나 평탄화 혹은 우하향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 수익률 곡선
수익률 곡선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금리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래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금은 6개월, 1년, 2년, 3년 등의 기간 뒤에 원금과 정해진 이자 금리를 은행으로부터 받는건데요. 채권도 이와 비슷합니다. 그러나 예금은 남에게 팔 수 없지만 채권은 남에게 팔 수 있는, 즉 거래가 가능한 점이 있습니다. 은행에 맡긴 예금으로 은행은 투자를하고 그 수익을 예금자에게 원금과 함께 지급 합니다. 채권은 보통 국가, 기업이 돈을 빌려주세요, 이정도 수익이 날겁니다라면서 투자들의 돈을 받아 그들이 직접 운용을하는겁니다.
위의 그래프를 한번 보시죠. 예시 상황을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은행에 가서 대출받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1년을 빌릴때 금리가 연 5%, 10년을 빌려도 금리가 연5%라고 합니다(파랑곡선) 금리가 한결같은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인플레이션, 즉 물가 상승때문에 최소 1년에 한번씩 이자가 최소 1~2%는 계속 상승할텐데 말이죠(대략 붉은색 선 경향). 부모자식간 돈을 빌려주는것도 아닌 자본주의 시장에서 말이죠. 따라서 수익률 곡선이 수평으로 나온다면 이것은 조만간 경제에 위기가 닥칠수도 있음을 경고하는 지표로 볼 수 있습니다.
초록색 선을 보겠습니다. 더 큰일이죠. 어느날 수익률 곡선을 보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하고 있다고 합니다. 1년간 대출을 받는데 이자가 1%인데, 10년뒤에는 10%라합니다. 파랑색 직선은 애교죠. 수익률 곡선이 역전되면 어김없이 경제 대재앙이 찾아왔습니다.
단순히 우리가 대출을 받고 혹은 투자를하는 상황으로 비유를들어 수익률 곡선을 설명드렸는데요. 경제에 영향을 주는 지표는 각국 정부가 발행하는 기간 별 국채 금리, 즉 한국이 1년간 돈을 빌릴때의 금리와 한국이 10년간 돈을 빌릴때의 금리 & 미국이 1년간 돈을 빌릴 때의 금리와 미국이 10년간 돈을 빌릴 때의 금리를 활용해서 수익률 곡선을 그려보면 그 경향과 앞으로의 경제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경제 대국, 선진국 미국 국채금리를 눈여겨야 되겠습니다. 미국 기준의 수익률곡선이 우하향한다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하고, 인플레이션이라는 위험이 있어도 현금을 꽉 쥐고 있어야 됩니다. 미국 국채금리 수익률곡선이 우하향하면 어김없이 전세계 경제위기가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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